[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KFA는 선수 출신 심판을 양성하고 대학생 선수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축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3급 심판 특별코스’를 개설했다.
일반적으로 3급 심판이 되는 과정은 이렇다. 5급 신인 강습회 수강 후 이론/체력 테스트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고, 1년 이상 활동해 승급 기준을 채워야 4급 승급 기회가 주어지며, 같은 절차를 밟고 통상 2년 이상 활동해 승급 기준을 채워야 3급 승급의 기회가 주어진다. 즉, 5급 심판 자격증 취득 후 최소 3년 이상 쉬지 않고 활동해야 3급 승급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찾아가는 3급 심판 특별코스’는 KFA에 등록된 대학 축구부 선수(남자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등록 선수로 활동한 자, 여자는 3년 이상 등록 선수로 활동한 자)들을 대상으로 5급과 4급 심판을 거치지 않고 바로 3급 심판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선수가 속한 대학 축구부가 신청을 하면 일정 및 커리큘럼 협의 후 KFA 심판 강사가 파견돼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체력 테스트 합격자에게는 3급 심판 자격증이 주어진다.
KFA는 기존에 연 1회의 선수 출신 심판 특별코스를 개최한 바 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선수 출신 심판 특별코스에 참가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됨에 따라, 연중 수시 개최가 가능하고 본인이 소속된 학교 혹은 훈련장에서 교육이 가능한 제도를 고안한 것이 ‘찾아가는 3급 심판 특별코스’다.
이를 통해 KFA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 심판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해 탑엘리트 심판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KFA는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도자 심판 겸직 금지 제도를 완화해 심판이 중등부(U-15) 이하 팀을 지도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대학생 선수 단계에서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졸업 후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 데 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