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송파구가 2월부터 구 전체 직원 대상으로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란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온실가스)를 말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탄소발자국 총량 중 디지털 탄소발자국 발생량은 2018년 약 3%에 불과했지만, 2040년이 되면 14%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기관으로써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한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 ▲디지털 기기 자동절전모드 활용 및 밝기 줄이기 ▲‘그린프린팅’ 생활화 ▲즐겨찾기 적극 활용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디지털 기기 교체주기 연장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나무 심는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 사용 등 8대 실천방안으로 구성했다.
주안점은 무심결에 직원들의 탄소배출 행동습관을 바꾸는 데 있다. 구는 컴퓨터 전체 전력 중 60~70%를 차지하는 모니터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 직원 컴퓨터의 자동절전시간을 기존 10분에서 5분으로 강제 단축하고, 모니터 밝기도 전부 70%로 세팅했다. 또한 검색 수익금으로 나무를 심는 비영리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 사용도 적극 권장한다.
이밖에도 구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로 지정하고, 캠페인 활동을 지역 내 학교, 기업, 유관기관, 구민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송파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송파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건물, 수송, 폐기물, 공공, 그린인프라, 대외협력 등 6대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TF 운영, 환경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및 3년 단위 연구용역 진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금이야말로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다. 직원 한명 한명의 소소한 습관변화가 나비효과가 되어 지구를 구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더욱 확산하여 송파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