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기술 ‘화분용 식물 지지장치’를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프라텍과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국내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에 판매한다.
통상실시 계약은 특허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에서는 ‘수경재배기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수의 접목선인장을 하나의 상자에 심어 키우는 기술로 수출규격에 도달한 식물체만 주기적으로 선별해 수확한다. 따라서 상자 내 모든 식물이 규격에 도달할 때까지 먼저 수확된 식물의 빈 자리가 계속 남아 상자 유지를 위한 관리노력이 많이 들고 생산성이 낮은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화분용 식물 지지장치’를 활용하면 접목선인장을 개체별로 각각의 화분에 심어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수확할 때는 수출규격에 맞는 선인장 화분만 선별해 내고 그 공간에 새로운 선인장 묘가 심겨진 화분을 채울 수 있어 한정된 온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인장을 키우는 중에도 화분 이동이 가능해 크기별로 모아 관리할 수 있고, 식물체를 화분에서 뿌리째 뽑아내기가 쉬워 상품화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도 농기원은 ‘화분용 식물 지지장치’ 보급을 통해 농가 접목선인장 생산량을 40% 이상 향상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접목선인장은 지난해 기준 미국, 네덜란드 등 18개국에 432만$가 수출된 경기도의 대표적인 수출작목이다. 농가 소득향상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