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은 6.8(토) 세르비아(베오그라드)를 방문하여 ▲ 이비차 다치치(Ivica Dacic)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c) 총리 예방 ▲ 네보이샤 스테파노비치(Nebojsa Stefanovic) 부총리 겸 내무장관 면담 등 일정을 가졌다.
강 장관은 세르비아 총리, 외교장관 및 내무장관에게 5.29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탑승 선박사고 초기 단계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데 감사한다고 하고 모든 실종자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과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세르비아측은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수색작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세르비아측 인사들은 세르비아가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다뉴브강 국경인접 유역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에 대한 세르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강조하였다.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수색관련 협조를 구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고 있고, 수중 음파장치 등 가용한 자원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헝가리와의 공조도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언했다.
다치치 외교장관은 한-세르비아 외교장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선박 사고와 관련하여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세르비아 정부의 강한 기여 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세르비아측은 이번 선박 사고 수습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한국측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하였다.
한편,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세르비아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금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개최중인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민간 이해 증진 및 인적교류 확대와 정치, 경제, 문화 분야 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작년 11월 한국 투자기업 현지 준공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기업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르비아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다치치 장관은 작년부터 한반도내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국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입장 표명했다.
강 장관은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예방 및 스테파노비치 내무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계기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와 디지털 전자정부, 경찰분야, 사이버안보, 대테러대응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뉴스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