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 중구가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명상숲 조성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중구는 25일 오전 10시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강인목 성신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명상숲 조성사업 업무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명상숲은 학교의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학생들이 환경 친화적인 녹색공간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 2010년 남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돼 왔다.
중구는 지난해 4월 지역 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명상숲 조성 사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986년 현 부지에 자리 잡은 오래된 학교이자 교내 녹지 환경의 정비가 필요하고, 명상숲 조성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성신고등학교를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구는 성신고등학교 명상숲의 조성 및 기술자문을 하고, 성신고 측은 5년간 조성한 수목과 시설물의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구는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해 중구 성신고교길 26에 위치한 성신고 내 570㎡의 부지에 학생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과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설계 방향을 설정해 수목의 종류와 식재 수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중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까지 7억2,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외·학성·다운·내황·복산·무룡·함월·삼일·백양·태화·성안초등학교·울산여중 등 12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한 바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학생·교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명상숲을 조성함으로써 조성 효과와 이용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년 명상숲 조성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증진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