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해안 토종 다시마(용다시마) 종자 600m(옆장 5mm 내외)를 강릉소재 해면양식장에 2021년 1월 27일 이식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조류 생태복원을 위한 시험생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을 하는 토종 다시마(용다시마) 종자는 2012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미 다시마 조각을 어렵게 확보하여 산하기관인 전라남도 해남에 소재한 “수산종자육종연구소”에서 암수 배우체 분리?증식 후 최근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하여 성장시킨 다시마를 ’21년 1월 21일(목) 분양받은 것으로 강릉 강문 어촌계 양식장에 이식하게 된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토종 다시마(용다시마)는 후코이단과 같은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미세먼지 흡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오산업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는 연간 1,000톤의 자연산 용다시마를 채취했으나, 2000년대 태풍, 대형 산불 및 해양 환경 변화 등으로 현재는 자연 군락이 소실돼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있어 매우 귀한 해조류로서 토종 다시마 복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고유 해조자원 보호 및 연안 생태 환경 복원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생산 프로젝트를 위해 해조류 3종(다시마, 용다시마, 쇠미역) 종자생산 시험연구 등 대량 종자생산 및 자원조성 연구를 추진하여 왔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장(정선환)은 앞으로 토종 다시마(용다시마)를 생태 복원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어미 모조로 양성시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종자생산 및 양식 산업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성중인 쇠미역은 오는 2월중에 어촌계에 분양하고, 다시마는 양성 중으로 3~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