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남도의회 ‘찾아가는 전남교육 정책연구회’는 지난 25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 시대, 학생부종합전형?수학능력시험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개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토론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정보력이 낮아있는 상황에서 학생?학부모가 학생부종합전형과 수학능력시험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는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길용 부위원장, 세한대학교 김승호 교수, 전라남도교육청 조환채?이귀한 대입지원관, 매성중·고등학교 김설오 교장, 목포제일여자고등학교 양회룡 교감,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권은교 영어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비회기 기간에 교육위원회 회의실을 토론회장으로 활용한 첫 사례로, 교육위원회 회의실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이용해 도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생중계 됐다.
유튜브에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고 채팅창을 통한 질의응답으로 대입전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혁제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교과와 비교과에 맞는 블랜디드 수업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학생부를 만드는 것이 90%이상 수시로 지원하는 우리 전남교육이 당장 준비해야할 대입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수시와 수능을 모두 준비해야한다” 며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남의 수능 성적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학력향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승호 교수는 “모든 학생들의 기본학력이 중요하다” 며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전남 도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학력실태 분석을 통한 교육청, 학교 단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교과의 기본은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중요하다” 며 “국어능력 배양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환채 대입지원관은 “코로나 상황에서 재학생들은 절대적으로 정시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며 “수시 교과 및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귀한 대입지원관도 “교과수업과 학교 교육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가 최우선이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지더라도 자기주도적 학습시간을 우선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지원학과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드러낼 수 있는 선택과목 이수가 중요하다” 며 “진로와 연계한 독서활동, 수상실적 관리, 예비 자기소개서 작성 등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설오 교장은 “수학 성적 향상을 위해 초?중학교 단계에서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며 “수능 시험 응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과 방과후를 실시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일반고 수학 교사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회룡 교감은 “전남은 교과전형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합격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수시에 경쟁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수능으로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수능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은교 영어교사는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영어과목이 입시에 큰 관건이 되고 있다” 며 “상위권 학생들은 고득점 문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코칭위주의 피드백을 높여주는 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길용 도의원은 “열악한 전남교육 학생들에게 권역별 진로진학센터에 대한 예산과 인원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한다” 며 “타 지역의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진로진학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혁제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교육청, 학생, 학부모들의 대입전형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며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교육환경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대입을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