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주시가 올해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전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더 탄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녹색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시는 26일 복지환경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복지,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비전으로 복지·환경 분야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5대 추진전략은 △더불어 사는 장애인 친화도시 구현 △전주형 통합돌봄 완성 및 어르신 노후생활 지원강화 △여성, 아동이 존중받는 복지환경 조성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및 스마트 녹색도시 조성 △미세먼지 저감 및 스마트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이다.
먼저 시는 장애유형별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불어 사는 장애인 친화도시를 구현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시는 그간 만6세 미만 장애 아동임에도 기준중위소득이 초과돼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가구에 오는 3월부터 임시보육 등 일시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4월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치유농장(케어팜)도 운영한다. 답답한 시설에서 지내는 발달장애인이 농장 체험활동을 진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는 또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을 전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상자도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늘리기로 했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년보다 1553명 증가한 1만5299명을 참여시키고 기초연금 최대지급액인 30만 원 적용대상도,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하는 한편 전주시 노인회관과 서부권 복합복지관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여성, 아동이 존중받는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1개소 확충하고, 노후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환경도 개선키로 했다. 방과 후 돌봄공간인 야호다함께돌봄센터는 9개소 늘리고, 6세 이하의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동 육아나눔터도 2개소 확대해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준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또한 불법촬영과 영상물 유포 등 최근 늘어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전문 상담소도 운영한다.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및 스마트 녹색도시 조성의 경우 대표적으로 팔복동 일원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총 167억 원이 투입돼 ICT 생활숲길과 스마트 녹색쉼터, 디지털 숲지도가 구축되고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스마트 그린공유바이크 공급사업 등이 펼쳐진다. 또한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지속 추진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가속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대상 확대 △친환경 저녹스보일러 교체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특히 팔복동 산단지역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 분야는 시민들의 삶에 가장 밀접한 부분으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더 탄탄한 복지·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인간중심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