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증평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은 증평읍 삼보로7길 일원에 창동리 지역의 옛 추억을 담은 벽화인 ‘창동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창동 갤러리는 길이 12.5m, 높이 4.5m의 담벽에 그림을 그린 가로 30cm, 세로 30cm의 타일 168장으로 만들었다.
벽화 내용은 창동 갤러리가 위치한 창동리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다.
벽화에 옹기, 증평역 기차길, 최근 철거를 시작한 개나리아파트, 주변의 오래된 상가 등이 그려져 있어 옛 추억을 요목조목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창동 갤러리는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지역사회에 양성평등의 가치와 주민참여 활동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주민참여단은 벽화 제작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이웃과의 교감, 소통과 나눔의 분위기 확산, 여성친화거리 홍보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주민참여단은 충청북도에서 주최하는‘지역공동체 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받은 사업비 500만원과 충북여성재단에서 개최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성과보고회’최우수상 상금 80만원을 모아 벽화를 만드는데 사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92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참가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온라인 워크숍’에서 창동 갤러리를 대표사례로 발표해 여성친화도시 증평을 널리 알렸다.
연명숙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장은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창동리의 역사를 오래도록 보고 기억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거리를 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다”며 “증평군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주인의식으로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공동체 의식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밑거름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말하며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한다.
증평군은 2016년 충북 도내 군단위 지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올해 12월 재지정 심사평가 대비에 힘쓰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증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