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봉화군은 과거 전국에서 손꼽히는 오지마을로 여겨지던 전형적인 농촌 시골마을이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되며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하였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증가 등 이중 삼중고의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봉화군은 관광산업 육성이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대명제 아래 봉화만의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지역 청정 환경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 산타마을이 소천면 분천리에 둥지를 틀며 전국 관광도시 도약의 그 서막을 알렸다.
과거 분천역이 위치한 소천면 분천리는 일일 간이역 이용자가 10명 내외에 불과하였으나 국립백두대간협곡열차, 산타마을 등이 조성된 이후 일일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례 없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연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는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며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2016년 한국관광의 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관광명소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봉화군은 지역의 자랑인 산타마을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유혹하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분천 산타마을,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 산타마을의 아성에 도전하다.]
분천 산타마을에는 2023년까지 국도비 포함 약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분천 산타마을 조성사업과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 등 2개 사업이다.
먼저 분천 산타마을 조성사업은 기존 산타마을 인프라 보강을 위해 올해까지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산타마을 내 산타의 집, 태형트리, 산타클로스 길, 순환산책로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특히, 산타의 집은 북유럽형 건축양식으로 건립되어 산타마을의 느낌을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내부에는 푸드코트, 기념품 샵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또한 10여 미터 규모의 대형트리를 설치하여 랜드마크의 기능을 담당하게 하고, 도자기 벽화 및 조각 작품 등 여러 포토존 설치는 물론, 관광지 주변과 어울리는 경관 가로수(일명 블루엔젤)를 곳곳에 식재하는 등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soc 공모사업을 통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산타마을 내 2개소의 주차장을 조성해 내방객들의 이용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은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다.
총 1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본 사업은 분천 산타마을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은 약 50,000㎡로 유희시설존, 체험시설존, 어트랙션존 등 3개 섹터로 나누어 추진하며, 유희시설존에는 사계절썰매장, 포시즌산타숲, 산타물놀이장, 체험시설존에는 산타박물관, 트롤 숲, 요정마을, 요정의 숲, 어트랙션존에는 관광트램, VR체험 산타마을, 다목적 광장 등 각 섹터마다 차별화된 콘텐츠 조성을 통해 전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타마을과 수려한 주변 경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순환트램과 산타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산타박물관, 유아 및 초등 관광객을 위한 VR체험 산타마을, 언텍트 관광에 대응한 독채형 쉼터인 요정의 숲 등은 산타마을만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 복합 힐링 관광의 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곡열차와 명품 힐링 로드, 산타마을의 가치를 더하다.]
분천 산타마을에는 산타마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친환경 명품 트레킹 길은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일명 V-Train)는 봉화군과 코레일이 함께 만들어낸 열차 관광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이 열차는 분천, 양원, 승부, 철암 구간(27.7km)을 운행하고 있으며 중부내륙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왕복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이다.
일반열차와는 다르게 모든 창이 통유리로 되어있으며,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 차창을 따라 한 줄로 이어진 좌석과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천장은 별자리로 장식되어 있다.
협곡(Valley)에서 이름을 따온 일명‘V-train’답게 협곡을 따라 시속30km로 천천히 달리면, 자동차로는 절대 볼 수 없는 백두대간 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산타마을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봉화의 자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명품 트레킹 길이 조성되어있다.
대표적으로 낙동정맥트레일과 낙동강세평하늘길이 있다. 낙동강 세평하늘길은 분천산타마을에서 양원, 승부역에 이르는 총 길이 12.1km의 힐링 트레킹 길로 철길을 따라 걸으며 백두대간의 자연과, 비경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낙동정맥트레일은 태백 구봉산에서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 이름인 낙동정맥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경북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는 10개 시군의 낙동정맥 주변을 잇는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숲길이다. 이 중 총 70km에 이르는 낙동정맥트레일 봉화구간은 산과 강을 따라 걸으면서 봉화의 깊은 숲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분천 산타마을, 아름다운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한 힐링 트레킹 길은 아름다운 봉화를 가슴 깊이 간직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 문화관광의 희망찬 미래, 분천 산타마을]
엄태항 봉화군수는 “분천 산타마을 활성화는 단순히 산타마을 주변지역의 활성화가 아닌 봉화군 전체가 명품 관광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봉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봉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