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남종자관리소는 지난해 각종 자연재해 등에 따른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대책에 나서 종자 생산량이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전남종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산 벼 생산량은 350만 7천t으로 평년 대비 12.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남종자관리소는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태풍, 각종 돌발 병해충 발생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2019년 보다 14.2% 증가한 총 208.3t의 벼 종자를 생산한 성과를 냈다.
특히 총 36ha 규모의 면적에 새일미, 신동진, 새청무 등 8개 벼 품종을 재배해 10a당 생산량이 전국 평균인 483kg 보다 94kg 많은 577kg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립종자원이 실시한 종자검사에서도 49.3t의 원종 모두 합격해 품질도 인정받았다.
‘원종’은 농가에 실제 보급될 ‘보급종’ 종자의 이전단계 종자를 말한다.
전남종자관리소는 벼 재식거리를 기존 3.3㎡당 60주에서 50주로 조정해 재식밀도를 줄이고, 출수 전 이삭거름을 충분히 시용하는 등 초기 병해충 예방 위주의 종합방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것이 생산량 증가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생산한 벼 종자 208.3톤 중 원종 49.3t은 국립종자원에 공급되고 나머지 159t은 매각될 계획이다.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물 분양금액도 전년대비 6천 800만원 늘어난 3억 600만원으로 예측돼 도 세입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호 종자관리소장은 “종자 생산량은 물론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안정적인 우량종사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종자관리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복룡동과 나주시 반남면 일대 86ha의 면적을 관리하며, 순도 높은 원종 종자를 생산해 국립종자원에 공급하는 보급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