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 노원구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아동학대예방 교육 프로그램 ‘우리가 바꿀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2월 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한겨레 기자인 임지선 작가가 맡는다. 강사는 아동학대 관련 탐사기획팀을 만들어 아동학대 사건의 실태를 조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을 공동 집필했다.
이번 강의는 현장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아동학대 실상을 알리고,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노원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노원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한편 구는 2018년 3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아동학대 근절에 앞장서 왔다.
노원아동복지관(노원로 331, 중계동) 3층에 위치한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검사실, 치료실, 상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사례관리사, 임상심리사 등 민간 전문가 5명과 공무원 등 총 10명이 상주하며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마련해 학대받은 아이들을 보호 중이다. 서울에서 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제는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노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