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주시립 삼천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책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삼천도서관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방형 창의도서관은 기존의 정숙이 강조되는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서관 분위기로 만들어 모든 세대가 편안하고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이다.
삼천도서관 1층의 경우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와 유아 책 놀이터 ‘반딧불이네’, 북큐브, 오두막, 원형서가, 카페 등 유아와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야호 책 놀이터로 조성됐다.
또 기존까지 자유열람실로 활용됐던 2층에는 신간도서와 주제별 북큐레이션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책뜰’과 종합자료실인 ‘책그루터기’, 동아리방 등으로 바뀌었다.
3층은 휴식공간인 ‘쉼뜰’과 개방감 있는 열람공간인 ‘책너머’가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정글짐 소극장’이 생겼다.
특히 1층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에서 지하1층 ‘정글짐 소극장’으로 이어지는 미끄럼틀과 정글짐의 경우 복층형 구조로 조성돼 책과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도서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전체 좌석 수의 30% 이하 인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부분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개관한 평화도서관과 이번 삼천도서관에 이어 지속적으로 시립 도서관들을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정적이고 조용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자료공간과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전주가 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끔 하겠다”며 “계속해서 차별화된 도서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창조활동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