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 중구가 2021년 코로나 시대에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유형의 가정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중구는 올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보다 2,600만원 증가한 5억9,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해까지 지속해 온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관계·돌봄·생활,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등 4개 분야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가족생활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들의 개인역량을 강화해 취업을 지원하고자 바리스타 교육, 네일자격증 취득반, 운전면허 필기교육, 빈티지아트 수료증 취득반 등을 운영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고자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사업을 추진해 결혼이민자 스스로가 본인의 정착과정을 설계하고 관련 서비스를 탐색해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미래찾기’, ‘길찾기’, ‘그림책지도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부부 및 가족 간의 성평등 인식고취 등 성평등 교육, 다문화이해교육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을 위해 정체성·사회성·리더십 개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 가족관계 향상을 도모한다.
또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가족 내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고자 부모-자녀 간, 부부간 가족관계 개선 등 가족상담, 부부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와 가정생활에 적극적인 아빠들의 자조모임,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돌봄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점에 착안, 화상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비롯해 워킹스루로 이글루 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등 체험키트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중언어활용 교육과 이중언어부모 코칭 등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부모와 자녀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에 한국석유공사 후원물품인 샴푸, 린스 등의 지원, 지역 내 병원과 협약을 통해 치료비 할인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센터는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인기 사업의 경우 온라인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사업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수정·보완한 후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서로 존중과 소통으로 다문화가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족문제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가족관계 증진과 가족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