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이 용출수, 염지하수, 빗물 등 미활용 에너지를 농업에 적용 보급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없는 섬(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시책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발전소 폐열 이용 온배수 활용 시범사업 성공으로 전국 확대에 기여했으며,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빗물 이용 시설난방 시스템 보급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75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
2018년 제주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염지하수 활용 시설하우스 냉·난방 1개소 개발, 2018~2019년 2년간 농촌진흥청 공동 용출수 활용 시설 냉·난방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에 용출수, 염지하수, 빗물 이용 시스템 국비사업 시책 건의와 미활용 에너지 이용 농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반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오는 6월 27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제주 탄소 제로섬’을 위한 ‘농업분야 자연에너지 활용 에너지절감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정부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농업에 에너지절감 시스템 개발과 활용 결과를 평가하고 확대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평가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주개발공사, 농어촌공사, 에너지공사, 농감협, 에너지 절감 시범사업 및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가회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연구 박사가 국내 및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보급 상황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승현 선임연구원이 국가 온실감축사업에 적용 가능한 제주지역 기술, 최윤실 선임연구원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제도 및 참여방법 △제주개발공사 진영준 선임연구원이 염지하열을 활용한 파일럿 플랜트 시스템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회에서는 또한, 지난 2017년 빗물 이용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이문규 농가가 농가 활용 사례 발표에 이어, 2019년 시범사업지인 이승훈 농가로 이동해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2017년 가온 하우스감귤 재배에서 유류비 대비 난방비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염지하수 이용 시스템은 80%(2011만7천 원→400백만1천 원), 빗물 이용 시스템은 54%(2046만 원→932만7천 원)으로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다변화 이용 및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자연에너지 활용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제주도 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