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정읍시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유용 미생물 활용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고초균 등 5종의 미생물 100여 톤을 600여 농가에 공급했다.
유용 미생물 포장 형태가 액상이고 1회 사용량이 소량인 점을 감안하면 이 물량은 꽤 많은 수치다.
시는 고추와 마늘, 고구마, 아열대 채소 등 다양한 작목에 유용 미생물 실증시험을 한 결과 뿌리발근과 수량 증대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고추 재배 시 기능성 미생물(바실러스 GH1-13)을 투입한 결과 시설 고추는 13.5%, 노지 고추는 5% 증수하는 효과가 있었다.
유묘기에 사용하면 역병과 저온 장해가 경감되고, 작물의 수량과 상품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비용과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 벼농사에 활용 시 종자 침지(물속에 담가 적심) 만으로도 벼의 뿌리활력이 증진되고, 감자는 수확량이 16%가량 증대됐다.
유용 미생물은 땅속에 유기물을 분해하고 효소를 분비해 땅심 증진은 물론 작물생육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초균은 항진균 능력이 뛰어나 곰팡이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광합성균은 식물에 유기탄소를 공급해 광합성을 촉진, 당도와 색도를 높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도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나 농지원부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유용 미생물 사용 문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 배양실(539-6345, 6346)로 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가축 소화율 증진과 사료 기호성 증진에 효과가 있는 보조 사료용 미생물도 공급하고 있으므로 많은 농가에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