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바다의 날인 6월 9일까지 10일간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하고, 민.관단체 등이 다함께 참여하는 ‘해안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정화주간 행사는 최근 늘어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근본적인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어업인 등이 스스로 참여함으로서 자발적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정화주간 첫째 날인 5월 31일에는 바다의 날 기념 7개 연안 시군에서 어업인, 수산단체, 민간단체, 기업체 등 1,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활동을 실시하고, 플라스틱 사용저감 및 바다정화 자율실천 캠페인도 병행했다.
또한 경상남도는 이날 사천시와 함께 대방동 삼천포 대교공원 주변 해안에서 어업인, 공무원, 유관기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어업인 자율결의대회 선포 및 해안변 정화와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향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2019.5.31.~6.9.) 동안 지역마다 어촌계별 마을 앞바다 책임 정화활동, 평소 관리가 소홀했던 도서지역 관리사각지대 및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 해양환경 사진전 등 다양한 수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정화주간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힌 도내 기관.단체, 기업은 가톨릭 여성회관 푸른 봉사대,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 해양구조협회, 두산중공업, 해성DS, 세아창원특수강 등 230개 단체로 3,700여 명에 이른다.
한편, 경상남도는 매월 셋째 주를 ‘바다 대청소 주간’으로 지정해 시군별로 지역특성에 맞춘 바다 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월 말까지 15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앞으로도 휴가철 대비(7월), 연안정화의 날(9월), 동절기 대비(11월) ‘바다 대청소 날’을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수거 일정 안내와 수거용 마대·집게, 수거차량 지원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도 및 시군 해양수산부서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깨끗한 바다환경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업인들은 조업 중 발생되는 어업폐기물을 되가져오고, 낚시객, 레저객 등은 쓰레기를 불법투기하지 않는 등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해양 쓰레기 정화 주간 행사가 전 도민이 합심해서 풍요롭고 건강한 경남바다를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