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 규모를 지난해보다 40억 원이 증액된 17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은 도정참여형 50억 원, 도-시군연계형 50억 원, 청년참여형 10억 원 등 도민주도형 110억 원과 주민자치형 60억 원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는 3월부터 5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집중공모를 실시하고 하반기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거쳐 다음연도 예산에 반영될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촉 위원 전원이 사전 예산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였으며,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도민 주도 주민참여예산제 확립을 위해 주민자치형 사업(前 지역주도형)을 올해 1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시군의 주민참여예산 활성화와 책임성 강화를 위해 도-시군연계형과 주민자치형 사업의 시군 분담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향후 주민참여예산 공모 사업들을 선정할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로 예방을 위해 3회로 나누어 최소한의 인원으로 분산하여 진행했다.
도는 84명의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위촉해 당연직 위원 16명을 포함하여 100명의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9개 분과의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선출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 수립 토론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도민이 체감하는 좋은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소명감을 가지고 위원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들은 주민참여예산으로 공모 신청된 사업들을 심의하여 최종 선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임기는 2022년 말까지다.
김경수 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과 성과는 운영 과정에서 주민들의 자치 역량이 성숙되고 있다 점”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도의 예산과 정책은 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민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의 모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