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동근)은 6월 7∼8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철원 일원에서 다대중학교와 부산대신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99명을 대상으로 ‘서부 평화통일 현장답사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평소 학교에서 배운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방안을 토론해 보도록 함으로써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부산시교육청의 공모 사업에 선정된 다대중학교 ‘평화통일 가족캠프단’ 71명(학생 34명, 학부모 33명, 교사 4명)과 부산대신중학교 ‘통일드림단’ 25명(학생 23명, 교사 2명),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3명 등 모두 99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평화전망대와 소이산, 한탄강 등 DMZ를 따라 평화 순례를 하고, 토론과 강연, 평화 골든벨, 우리의 소원 현수막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이 가운데 조별로 제작한 ‘우리의 소원’ 현수막은 학교에 복귀한 후 게시하여 현장의 감동을 전교생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슬로건을 새긴 티셔츠와 손수건을 제작해 이를 입고 갖고 체험활동을 한다. 슬로건은 두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다대중은 ‘헤어진 시간, 역사 속으로’를, 부산대신중은 ‘함께 하는 우리! 하나 되는 우리!’를 각각 선정했다.
백동근 교육장은 “평화통일 현장답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함께 걸으면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 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부산 서부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