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화군은 본격적인 고추 육묘시기를 맞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한 육묘상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생육속도가 느려 육묘기간이 70~80일 이상으로 길고 모종 상태에 따라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량한 모종을 키워 내기 위해서는 온도,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계절상 온도가 낮고 일장이 짧으며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 육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중요한다. 육묘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주간에는 30℃가 넘지 않게 하고 이식 직후에는 야간온도를 20℃로 유지해 활착을 증진해야 한다. 활착 이후에는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기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20℃ 내외의 물을 뿌리 밑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관수하고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할 수 있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고추 육묘 후기는 상토의 영양분이 부족한 시기이므로 생육상태에 따라 요소 또는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정식 전까지 묘가 튼실하게 자랄 수 있다.
육묘기간 중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 피해가 크며 특히 꽃노랑총채벌레의 경우 육묘하우스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바이러스병(일명 칼라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고추는 묘 농사가 반이므로 육묘기 때가 전 생육기간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세심하고 적절한 환경관리로 생장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고 병해충 수시 예찰을 통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 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