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청주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위한 맞춤형 사업에 약 25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시는 2월부터 가로수 가지치기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위탁사업비 9억 원을 포함한 약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겨울철 실시하는 가지치기는 ▲한전고압전선에 저촉돼 정전 등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 가지 ▲차량통행과 보행자를 위협하는 처지거나 죽은 나뭇가지 ▲운전자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가리는 가지 등을 제거해 시야확보 등 안전을 위해 실시한다.
청주시 대표 수종 버즘나무는 큰 나무를 작고 둥굴게 매년 수형을 다듬는 폴라딩 기법을 활용해 고압선로와 주변건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조화를 이루는 기법으로 한다.
또한 청주체육관과 청주대학교 앞 도로변의 일부 버즘나무는 사각모양으로 전지해 특별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고사돼 곳곳에 빠져있는 가로수와 시민들에게 낭만을 선사하는 무심천변 가로수에 약 1억 원을 투입해 250여 주를 보식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는 약 9억 원의 사업비로 추석 명절 전까지 가로수 1만 5000여 주 곁가지 치기를 작업한다.
곁가지 제거사업은 가로수의 맹아, 곁가지, 늘어진 가지, 죽은 가지를 정비하고 생장기에 많이 자라 교통신호를 가리는 가지를 선별해 전정하는 사업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도심지 내 가로수를 유지?관리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로수 뿌리 들림으로 인한 보도변 요철정비를 위해 6500만 원을 확보해 약 500곳의 가로수 주변을 정비한다.
도로변 식재되는 가로수는 제한적인 생육공간으로 인해 뿌리가 측면으로 뻗으면서 인도 블럭을 솟아오르게 해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지는 등 보행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유지하고자 한다.
청주IC에서 죽천교까지 청주시의 관문으로 자리 잡은 가로수길은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수목이 노쇠해졌고 도로확장공사를 거치며 수세가 많이 약화됐다.
지난해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으로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비료를 주고 유공관을 묻고 버즘나무 일부를 보식했다.
올해도 토양에 부족하거나 필요한 영양분을 확인한 후 적절한 시비 살포 등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수세가 약화된 버즘나무를 관리하기 위해 2000만 원을 들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도로로 떨어지는 낙과지나 고사지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통행로로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가 생활 속에서 청주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기별 맞춤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도심 속 공기청정기인 가로수를 내 집 정원의 소중한 나무라 생각하고 아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