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17개 시·도 교육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0%(1,019명)로 지난해(1.8%, 2,094명) 대비 0.8%p 감소하였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1.9%)이 중학생(0.7%)과 고등학생(0.3%)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착, 예방교육 강화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초등용 설문에 학교폭력의 유형별 구체적인 예시(상황, 그림설명 등)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피해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언어폭력(32.3%), 집단따돌림(24.3%), 사이버 폭력(13.7%) 및 신체폭력(8.0%)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이버폭력은 2019년 9.6% 대비 4.1%p 증가하였다.
이에, 충청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에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교를 모든 학교로 확대 운영하며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사이버 어울림 프로그램) 등 학교 교육과정기반 예방교육 정착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교육 안전망’ 지원체제 구축을 통하여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필요로 하는 교육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하여 SOS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 확대 운영, 생활교육 전문 장학사 배치 확대, 교원연수 강화 및 충북지방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합동 워크숍, 캠페인, 교외 합동 생활교육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존중과 배려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하여 ‘충청북도 교육공동체헌장’ 현장 안착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인성교육중심 교육활동 전개 등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상호 존중과 책임의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