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 중구가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주차장 공유 사업을 벌인다.
중구는 올해 전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과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 제안된 이 두 사업들은 모두 원도심 등 주거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은 방치돼 있는 개인 유휴 부지를 지주로부터 2년 이상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노상주차장을 조성한 뒤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유 활성화 사업이다.
중구는 오는 2월부터 유휴 부지를 조사한 뒤 5월부터 지원신청을 접수받아 시비와 구비 전체 3,000만원을 들여 6개소를 8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사용을 승낙한 지주에게는 해당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 주는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한다.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은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 주택가 개방 가능한 부설주차장을 공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가구주택과 상가 등의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일반 주민에게 개방하는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중구는 보안등과 CCTV 등의 방범시설, 도색·포장 보수 등을 지원한다.
중구는 오는 4월까지 대상지를 조사해 지원신청을 받으며, 시비와 구비 3,000만원으로 전체 3개소를 선정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부족한 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 땅 및 부설주차장을 이웃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만성적인 주차난도 실효성 있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차장 조성과 재산세 비과세 혜택, 방범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과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