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 남구는 디지털 성범죄 급증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화장실 몰래 카메라 탐지 장비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남구는 21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공공장소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사용한 불법 촬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사업으로 ‘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 장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불법 촬영 탐지 장비 20대를 마련,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관내 학교를 비롯해 상가와 병원 등 민간시설 내 화장실을 관리하거나 건물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 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남구청 환경생태과)에 전화를 걸어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한 뒤 신분증을 가지고 구청 6층 환경생태과를 방문해 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탐지 장비는 5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탐지 장비 사용법은 대여 당시 담당 직원이 상세하게 안내한다.
몰래 카메라 탐지 장비는 점검 전에 화장실 형광등을 끄고, 주변의 전자파를 제거한 상황에서 사용하면 탐지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휴대전화나 IT기기의 전원을 차단한 상태에서 탐지 장비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탐지 장비에서 붉은색 LED가 점등될 경우 해당 부분을 육안으로 정밀하게 확인하고, 육안 확인이 어렵다면 손을 대서 열이 발생하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면 된다.
불법 촬영 카메라의 경우 동작 중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공중 화장실 및 개방 화장실, 민간 화장실에 대한 자율적 점검이 확대되고,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불법 카메라 발견시 경찰에 꼭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