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감독님의 고강도 훈련, 이제는 적응했어요.”
김상은(세종스포츠토토)이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앞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라남도 강진,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대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는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며 1차전은 2월 19일 저녁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2월 24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한국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상은은 지난해 말 부산에서 열린 소집훈련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20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몸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집훈련을 통해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소집훈련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이라 다들 긴장하고 있다. 긴장 속에서도 더 열심히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은 소집훈련 때마다 고강도의 훈련으로 팀 전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한다. 김상은은 “콜린 벨 감독님이 고강도 훈련을 좋아하신다. 훈련도 경기도 모두 고강도로 진행한다. 꾸준히 고강도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몸이 자동적으로 적응됐다”고 털어놨다.
김상은은 지난 2015년 EAFF 여자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중국전에 출전해 1-0 승리를 맛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중국은 꾸준하다. 하지만 올해 우리도 많이 달라졌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중요한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에 최선을 다하고 최종명단에 들어서 올림픽에 가고 싶다. 중국전에 출전하면 꼭 득점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