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법정 문화도시인 춘천시정부와 고대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이탈리아가 문화 교류 물꼬를 튼다.
시정부는 21일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로베르토 리쪼 공관차석 및 경제참사관이 춘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7일 방문 예정이었지만, 당시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로베르토 리쪼 경제참사관은 이날 시정부와 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시정부와 이탈리아간의 도시간 교류와 함께 문화 교류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날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컨퍼런스 COP26과 이탈리아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탈리아 영화제의 춘천 개최를 제안하며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더해 시정부는 춘천영화제와 연계해 매년 개최하는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며, 또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독창적인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춘천의 우수한 문화를 이탈리아에 알리기 위한 장기적인 문화교류 구상도 논의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안정 이후에는 시정부와 이탈리아 도시간의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구한다.
그동안 이탈리아와의 교류는 춘천인형극제와 춘천마임축제에 이탈리아 극단이 매년 참가하며 교류를 이어오는데 그쳤으나 앞으로 도시간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 협동조합, 슬로시티, 청소년 교류 등 분야를 확대하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새해 첫 외빈으로 이탈리아 대사님을 모시게 돼 매우 반갑고 기쁘다”라며 “양국 간 교류에 의미 있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오늘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페데리코 파일라 이탈리아대사 방문 행사에서는 춘천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짧은 시간에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온 손님’이라는 주제로 춘천의 대표 공연예술 중 하나인 마임으로 웰컴 퍼포먼스를 펼친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