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 성동구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기존 원룸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2021년도 입주자 21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차 입주자를 모집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청년주거 지원 사업으로 운영 이래 총 42세대의 청년가구가 입주하였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방값과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는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한양대 주변 생계형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성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양대학교, 집주인이 함께 협력해 운영한다. 한양대학교 인근 평균 시세인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의 원룸을 성동구와 집주인 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보증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대신 월세를 35~45만원으로 낮추었다.
학생들의 보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LH공사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보증금 2,900만원을 연 1% 대출로 지원하고, 성동구와 한양대가 7.5만원씩 매달 1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입주학생은 보증금 100만원과 전용면적별 월 임대료 20~30만원과 공과금 등 평균 시세 반값의 원룸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거주기간은 1년으로 신학기 개강에 맞추어 21년 3월부터 22년 2월까지이며 선발기준은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5분위 대상자로 최종학기 장학평점 2.5점 이상으로 부모 모두 서울지역 외 거주자일 경우 지원가능하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학교 인근 원룸 시세보다 저렴한 거주비용 및 가까운 통학거리라는 장점과 함께 통금시간이 있고 2명 이상의 학우와 함께 지내야 하는 기숙사보다 개인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어 입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하며 10일 입주 대상자를 발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높은 주거비용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청년층 주거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학사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