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창원시는 디지털 기반의 ‘완(完) 포인트 레슨, 구청 매뉴얼’을 전자북으로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확산되는 재택근무의 업무환경 지원과 신속한 업무 파악으로 시민 행정서비스 만족 향상을 위해 제작했다.
해당 매뉴얼은 시 산하 5개 구청에서 동일 업무임에도 지역별 처리절차가 상이한 쓰레기 수거업무 등의 통일된 처리기준을 마련했다. 그리고 세금 부과, 건축허가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무 114선에 대한 세부 업무절차, 관련 법령, 민원 대응방안 등 업무 노하우도 담겨 있다.
시는 실제 경험, 노하우를 반영하기 위해 구청 부서별 실무담당자 5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했다. 창원시 연구팀은 약 6개월간 대상업무 선정부터 기초자료 수집, 발생빈도가 높은 민원응대방안 제시까지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는 ‘찐 노하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복지과 통합사례관리사업의 경우 법령이나 지침만으로는 대처가 힘든 진정 민원 등 다양한 사례별 당시 상황과 응대방법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유사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외 환경미화과의 석면해체작업, 개인하수시설 신고 등 절차가 복잡한 업무는 한눈에 전반적인 업무흐름을 익힐 수 있는 전체 업무흐름도와 현장사진을 첨부하여 업무 이해도를 높였으며, 세무과는 문자로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지방세시스템 처리과정을 동영상 강의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모바일 업무매뉴얼은 PC,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신규 직원부터 업무 달인까지 누구나 장소를 불문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매뉴얼 장점을 활용한 생생한 동영상과 현장사진은 업무의 구체성과 이해도 제고에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업무절차 정비가 필요한 업무를 지속 발굴하여 매뉴얼 전자화를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함께, 디지털 행정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작년 행정안전부 주관 업무매뉴얼 공모전에서 창원시 읍면동 전자북 통합매뉴얼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 올해 구청 사무로 확대하여 디지털매뉴얼을 구축하였다.
홍순영 시정혁신담당관은 “기존 책자형 매뉴얼의 디지털화를 통해 위드 코로나시대 재택근무나 현장출장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업무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