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새해에도 세계유산 속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역사정원도시 함안을 조성하기 위한 함안군의 발걸음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안군은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196억 원의 국·도비 사업예산을 확보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문화재 정비사업 관련 전국 군부에서 가장 많은 예산확보로 눈부신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가 19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사업항목으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지원사업, 경상남도 도지정문화재 보수사업,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 등이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2019년 사적지정 이후 지난해부터 보상을 추진해온 가야리유적(사적 제554호)에 대한 사유지매입과 발굴조사지 정비에 137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정비사업에 43억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실시하는 성산산성(사적 제67호)의 발굴조사에 9억 원, 지난해 발굴조사된 남문외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제226호) 1호분 발굴조사에 3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비지정 가야유적인 칠서면 신산고분군의 역사적 가치규명을 위한 발굴조사에도 2억 5천만 원이 투입되어,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아라가야 문화유산의 발굴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해 오랜 노력의 결실로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리유적의 보상사업도 충분한 예산 확보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현지실사를 잘 준비하고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역사문화권 특별법에 철저히 대비하여 아름다운 역사도시로 거듭날 함안의 미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함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