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구상한 제품을 만들어보고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해내 창업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동작업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송하진 도지사, 송지용 도의회 의장,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조지훈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등 주요 관계자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개소식을 갖고 지역의 메이커 문화확산과 전문 메이커 육성에 본격 돌입했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는 학생, 일반인 등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반랩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창작과 창업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랩 기능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 또 메이커스페이스는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전북대 인근에 둥지를 터 청년들의 관심 유발 등 전북 지역 메이커 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는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전문랩으로써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참여하여 탄소·융복합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유일의 메이커 공간이다.
전북도는 올해 2월부터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과 협의 및 논의과정을 거쳐 전문랩에 필요한 구축 장비, 시설, 인력구성 협의와 도내 주요 기관들과 전문메이커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상호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 이후에는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 전문메이커 서포터즈단,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팩토리, 전문 시제품 제작업체 등 도내 유관기관들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이후 9월에는 도내 메이커스페이스로 운영 중인 10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전북메이커스페이스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메이커 문화 확산 및 메이커 활동 촉진을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장비, 공간, 운영 콘텐츠를 공유 및 협력하며,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메이커스페이스의 주 이용대상인 대학생들을 위해 11월부터는 ‘찾아가는 창업동아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창업에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앞으로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시 보완·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는 사업을 총괄하는 단장 외에 창업사업, 교육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운영인력 4명과 탄소융·복합재, 전자응용, 3D 전문장비를 운영하는 장비 전문가 4명을 채용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되며, 2021년에는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3D설계와 제품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하여 전문랩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에는 총 41종 69대의 전문장비를 새롭게 구축 및 비치하였는데 주요 장비로는 탄소융·복합 분야 7종 8대, 전기전자응용 15종 35대, 3D 장비 14종 21대, 디자인 장비 5종 5대를 갖추고 있다. 이 외에 필요한 장비는 도내 36개 연구기관의 1,318종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전문랩 뚝딱365는 전북대학교 인근 전주종합경기장 건너편(舊, 일양병원 자리)에 8층 규모로 조성되는데
1층은 복합재 성형·가공실로 복합재 3D가공기, 복합재 성형 프레스 등 탄소·융복합 소재의 전문장비를 갖추었으며, 2층은 비즈니스 카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휴게공간으로 마련했다.
4층은 3D디지털 장비실로 산업용 복합재 3D프린터, 분말 칼라 3D프린터, 3D역설계 장비 등 3D 관련 전문 장비를 구축했고,
5층은 전기응용실, 탄소·융복합실, 후가공실, 교육강의실로 스마트디지털오실로스코프, PCB 특성 평가 장비 등을 도입하여 교육 및 실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6층은 메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전용공간, 7층은 세미나 및 대규모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8층은 화상회의실과 운영사무실로 조성되었다.
한편, 16일 개소식에 앞서 9일부터 16일까지 총 5회의 메이커 교육이 진행되었다. 9일 레이저조각기 활용 교육을 시작으로 14일 UV프린터 활용 교육, 15일~16일 탄소 섬유 성형 기본교육이 전문랩 5층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아두이노 코딩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두이노란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 소스 컴퓨팅 플랫폼이며, 이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언어, 시스템, 네트워크에 대해서 배우고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
‘뚝딱365’전문랩은 제조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전문장비가 구비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 공유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메이커를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이다
2020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78억 예산으로 메이커 문화확산과 전문메이커 300명 육성, 메이커 창업 30개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전문 메이커 육성과 창업 인프라를 네트워킹하여 메이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전북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은 크게 일반인 대상과 전문인 육성 대상으로 구분하여 진행하는데 비닐커터기, UV프린터, 레이저조각기 등을 이용해 도민 누구나 쉽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과 탄소융?복합, 전기전자 장비를 활용하여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메이커 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전북과학축전, 전북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참여, 대학생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지원과 대학내 창업 발명 동아리 홍보 등 오프라인 홍보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를 같이 진행한다.
2021년에는 초급메이커 대상교육, 전문메이커 육성교육, 예비 창업 메이커를 위한 교육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교육 공고와 접수는 뚝딱365 홈페이지*, 전북도청을 포함한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앞으로‘뚝딱365’는 메이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여 설계를 시작으로 시제품과 연계되는 과정을 지원 및 컨설팅하고, 여기서 육성된 메이커가 국내 제조창업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확실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가 도내 제조업과 창업 희망자, 소상공인 여러분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라북도 한명 한명의 메이커가 전국, 나아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유관기관이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일 건물 3층에는‘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가 14일부터 이전하여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종합안내 콜센터와상담을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북메이커스페이스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키로 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