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체성과 상징을 담는 엠블럼 등 시각상징물을 확정했다.
그동안 5·18민주화운동기념 행사 때마다 심벌마크를 제작해 사용하다 보니 정체성, 상징성 등이 미흡해 5·18민주화운동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이해 전국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영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벌마크 등 시각상징물 개발용역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 10월5일부터 23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표 장소, 색상, 유사 디자인 선호도 등의 조사를 실시·분석한 결과 ▲연상되는 이미지는 희생, 투쟁 ▲색상은 빨강, 파랑 ▲장소는 옛 전남도청, 국립5·18묘지, 도청분수대, 5·18민중항쟁탑 ▲가치는 민주, 평화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디자인 전문가위원회의 자문과 오월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을 착수했으며, 압축된 개발안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5·18민주화운동 엠블럼은 ‘518’이라는 숫자가 갖는 가독성을 최대한 살려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과 평화와 희망의 미래를 상징하는 5·18민중항쟁 추모탑을 형상화했으며 희망, 대동, 평화를 강조하는 주황, 파랑색 등 밝은 톤으로 완성도를 높혔다.
엠블럼 등 시각상징물은 앞으로 상표 출원·등록과 더불어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각종 홍보와 마케팅 상품화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엠블럼이 전국민에게 홍보가 돼 오월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속으로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