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 동물위생시험소가 2020 하반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민관 방역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예찰협의회는 축산단체, 유관기관, 축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27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비대면으로 실시됐으며, 서면으로 협의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 14일 논의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전국 각지의 가금농가 및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산발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논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주 전파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것을 관내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능력을 인정받아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만큼 AI 의사환축 신고 시 신속한 진단 업무를 수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세종시는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 지난 3년간 재난형 가축질병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며 “청소·소독,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의 기초부터 철저히 해 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