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교통량과 교통수단 패턴의 변화 데이터로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예측한 연구가 경기도의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추정 모델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 현재까지의 도 데이터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20 경기 데이터 데이’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추정 모델링 공모전 시상, 경기도 데이터 정책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 이어 경기도 데이터 정책 성과보고회, 데이터 정책 및 기술 관련 연사 초청 강연으로 이뤄졌다.
도는 지난 7~11월 ‘추석기간 동안 경기도 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수 추정 및 지역감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정된 총 6팀이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교통공학연구실’팀은 교통량 및 교통 패턴의 변화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분석을 수행했다. 이들은 경기도 교통자료 및 사회경제지표, 확진자 정보, 코로나19 정책지표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추석연휴 확진자 수를 예측해 91.6%의 높은 정확도를 도출했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모델링을 통해 크리스마스(이브포함)에 경기도 내 확진자 수를 추정한 추가 분석결과(거리두기 2.5단계 유지 시 24일 245명, 25일 241명, 3단계 격상 시 24일 135명, 25일 132명)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뒤에는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분석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분석결과 등 경기도가 올해 추진한 데이터 관련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데이터 관련 초청 연사들의 강연에서는 ▲미래 데이터 환경의 변화 ▲시빅해킹(사회 공공문제를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활동) 활동 사례를 통한 정부-시민 협력 모델 ▲국내외 데이터 정책 변화와 지자체의 대응 ▲위기의 시대를 이겨내는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모든 기술의 근간은 데이터”라며 “경기도는 기업 육성을 통한 데이터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빅해킹을 통한 공공문제 해결 등 도민 권익을 보호하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0 경기 데이터 데이’ 관련 영상은 유튜브 ‘경기데이터’ 채널에서 12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