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북 제천에 있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북부분원에서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교육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0년 4월 기준 제천지역 다문화학생은 초·중·고(각종학교 한국폴리텍다솜고 포함) 전체학생(12,732명) 대비 597명으로 4.7%가, 단양지역 다문화학생은 초·중·고 전체학생(2,090명) 대비 159명으로 7.6%가 각각 재학하고 있다.
제천과 단양 지역 다문화 학부모와 자녀들이 주로 참여하는 이 과정은 제천, 단양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프로그램이 상당 부분 취소되며 재택생활이 늘어난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부모들과 비다문화 학부모들 모두를 위한 것으로 ▲집콕-원예치유 ▲온(On, 溫 )상담과정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 등이다.
▲집콕-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다육식물 알기, 실내정원 꾸미기 등 원예치유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재료는 드라이브스루로 배부하였다.
▲온(On, 溫 )상담 과정은 온라인 다문화 학부모 심리상담 강좌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만나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익히고 이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 간 친교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온(On, 溫)상담 과정’에 참여한 루리리(중국, 장락초)학부모는 “한국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직도 가족 내 소통의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번 과정에서 한국인들의 심리와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이 배우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서진(용두초 4) 학생은 “옷에 관심이 많은데 세계의 전통 옷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고 코로나가 사라지면 다른 나라 옷을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희 원장은 “또다시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절에 학부모님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은 물론 부모와 자녀 간 더 행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12월 1일(화)부터 시작해 12월 17일(목)까지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국제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