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감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시작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우리에게 22세기가 올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이번 온라인 공감 콘서트가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 모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조천호 박사는 산업화 이래로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회복 불가, 통제 불능’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설명하면서 단순한 수정?보완이 아닌 지금까지의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담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를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문제만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면 위기의식을 기를 수 있을까라는 현장의 질문에 조 박사는 “기후위기 문제가 눈앞에서 벌어진 후에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 인식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바로 ‘교육’이 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는 기후위기를 인식한 첫 번째 세대이자 위험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조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제주의 생태환경교육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생각할 줄 아는 생태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