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의회 경북형 귀농·귀촌 정책연구회는 12월 14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오늘날 저출산 및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수도권은 높은 청년실업률로 고민하고,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귀농귀촌이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북에 맞는 귀농귀촌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상북도의회가 이러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11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2월 14일 최종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을 담당한 따뜻한 사회정책연구원 박남수 대표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귀농귀촌 정책이 정책공급자 중심의 단편적인 소규모 지원정책에 그쳤다고 지적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거주환경, 일자리 조성 등을 수요자 입장에 맞추어 종합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연구회 회원으로 토론에 참여한 김수문 의원(의성)은 귀농귀촌정책이 궁극적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방유봉 의원(울진)은 농촌 소득증대와 거주환경 개선을 통해 귀농귀촌에 적합한 지역여건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열 의원(영양)은 경북형 귀농귀촌 모델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귀농귀촌 사례가 많아지도록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고, 정영길 의원(성주)은 귀농귀촌 정책은 결국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청년들도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농촌을 만드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우 정책연구회 대표는 “2020년 3분기까지 경북 인구가 18,348명이 줄었고, 농촌경영주 평균연령이 이미 68세가 넘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 모델이 경북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용역결과는 향후 경북의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