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진행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20년 제2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사례 공모전」 수상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방식의 교육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또는 온·오프라인 연계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45일간 진행되었다.
「2020년 제2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사례 공모전」을 통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실천사례를 발굴할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이한솔 중앙중학교 교사가 응모한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부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간 한편의 이야기)’이 선정됐다.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작품은 중앙중학교 이한솔 국어 교사가 ‘자전거’를 주제로 학생들과 동네 곳곳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마을결합형 수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학교 사회 교사와 미술 교사가 힘을 합쳐 사회 과목의 ‘우리 동네, 나들이 코스 기획하기' 기행 수필과 미술 과목의 ‘우리 동네, 따릉이 정거장 지도 만들기'를 함께 융합해 중앙중학교 부근 북촌마을 16곳의 마을 스토리를 찾아가는 교과 융합형 프로그램 내용을 담았다.
중앙중학교 이한솔 교사, 우혜량 교사, 이지현 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 답사 활동이 곤란해지자 브이로그(VLOG)를 활용하였다. 교사 3명이 함께 직접 4개의 코스를 따릉이를 타고 탐방하는 영상을 제작했는데, 이 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국어, 사회, 미술 과목을 융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압도적인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활동에 함께 참여한 우혜량 교사와 이지현 교사의 작품도 각각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장인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3학년 학생이 응모한 ‘가장 행복한 멘토 장인으로 만들어준 칠면조 이야기’가 선정되었다. 장인 학생은 은평구의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 친환경 라이프 아망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랜선 멘토링을 하면서 멘토가 된 ‘칠면조’팀과 ‘바로 알고 함께하는 친환경 소비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기쁨과 성취감을 내용으로 응모하였다.
이 외에도 ①학생과 마을 어른 친구 맺기 사례를 응모한 박정란 관악교육두레 마을학교분과장 ②강동마을학교를 진행하고 지원한 사례를 응모한 김경희 강동구청 교육지원과 주무관 ③온라인 포포페스타를 진행하면서 느낀 사례를 응모한 영등포구청 미래교육과 정유은 주무관 ④온오프라인을 병합해 학교밖 위기 청소년을 지원한 사례를 응모한 박지란 굿씨상담센터 대표 ⑤‘동고동락’이라는 마포구 청소년마을자치위원회 활동 사례를 응모한 양유연 중앙여고 1학년 학생 ⑥방배유스센터의 청소년강연기획단 ‘유스톡톡’활동을 통해 온오프라인 봉사활동 사례를 응모한 이지민 서초고 1학년 학생 ⑦구로청소년자치연합 ‘그린나래’활동을 지원하고 도우면서 느낀 사례를 응모한 전선행 구로온마을교육지원센터 주무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교육감상’과 부상이 주어지고 그 외 입상자 23명에게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상’과 부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입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상장과 부상을 전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혁신교육지구 활동이 위축된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포함한 25편의 입상작을 접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민과 교사, 청소년, 지역사회의 주민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크게 감동했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코로나19 같은 위기 속에서도 혁신교육지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입상자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