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북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친환경상용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전략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11일, 전북도의회 친환경자동차연구회(대표의원 오평근) 주관으로 의회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 자동차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자동차 개발을 놓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발제에 나선 자동차융합기술원 사정환 본부장은 “친환경자동차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시장 개척과 함께 관련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전북 규제자유특구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특구는 LNG상용차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등의 실증특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화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연료로 산업적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사 본부장은 “LNG상용차의 배출가스는 미세먼지 99% 저감을 통해 8천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효과가 있고,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통해 5년동안 1조 7천억원 이상의 매출과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자동차융합기술원 노윤식 본부장은 친환경 미래자동차 개발을 위해 전기트럭과 버스용 가변플랫폼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노 본부장은 “최근 자동차산업은 양방향연결과 자율주행, 차량공유와 서비스, 완전 자동차 등에서 커다란 기술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지능화되고 전동화되는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소개했다.
노 본부장에 따르면 글로벌 소형 상용전기차는 짧은 운행거리와 저속운행, 빈번한 정차와 차량 노후화, 온실가스 배출 등 기존 경유차량의 단점을 개선해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경제성과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장점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마련한 오평근 의원은 “전 세계가 앞으로 10~20년 안에 내연기관의 신차 등록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가 바뀌고 있다”면서 “이는 친환경자동차의 개발을 더는 늦출 수 없고 가속페달을 더욱 세게 밟아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전북 친환경자동차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발족한 스터디그룹인 친환경자동차연구회는 지난 1월에 발족해 오평근 대표의원과 김정수 연구책임을 비롯해 총 10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