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여고생들과 홀몸 어르신들이 손 편지를 통해 서로 마음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여고생들은 충북여자고등학교(교장 박용만) 학생들로, 충북여고 재학생 51명이 만든 프로젝트 동아리 종이비행기의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인 ‘마음 잇는 편지’프로그램을 올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홀몸 어르신 93명과 충북여고 학생들이 세대간 교류를 하며 세대 간의 이해와 통합에 기여하고,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줄이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편지를 교류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자원해서 매달 한 통씩 편지 쓰기 활동에 참여했고, 학생들의 편지는 편지 내용을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과 함께 생활 지원사를 통해 어르신께 전달되고 있다.
학생들의 편지에 많은 분들 중 감동 받으신 일부 어르신께서는 답장을 손수 써주시기도 하고 또는 음성으로 녹음해서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홀몸 어르신께 손편지 답장을 받은 오예나(충북여고 1학년) 학생은 “또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긴 것 같아 기쁘고 본인이 쓴 편지가 어르신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 메시지를 받은 송채은(충북여고 1학년) 학생은 “매달 한 번씩 편지 써드리는 것이 아쉽지만 자신의 편지로 인해 할머니께서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감동하여 앞으로 더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겠다”고 말했다.
민상기 지도교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외 봉사활동이 축소 및 위축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새로운 봉사의 방향을 정하고 실천해나가는 자기주도적 실천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편지 교류 활동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충북여고 재학생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2년도까지 정기적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충북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