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제주지역에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 관련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11일 오후 1시 기준 총 464명(워크스루 선별진료소 406명·한백선교회 회의참석자 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제주성안교회 주차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 등 총 40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성안교회내 공동체 예배시설인 한백선교회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8일 90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교회 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3시간여 동안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교회 내 출입자 명부와 QR코드를 통해 파악된 관련 예배참석자와 교인은 총 469명이였으나 실제 검사는 406명이 이뤄졌다.
관련 교인에 대한 안내와 독려가 이뤄졌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진단검사에 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검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영광예배당에서 진행된 2부 예배와 ▲지난 7?8일 오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이기풍 기념홀에서 진행된 새벽 예배참석자들에 대한 검사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유선 상담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도는 90번 확진자 A씨와 제주 92번 확진자 B씨가 참가했던 한백선교회 회의 관련 상세 역학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한백선교회에서 진행된 회의에 참석했다.
A씨와 B씨의 확진이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98·103·106번 확진자들은 이 3번의 회의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성안교회 지하1층에서 진행된 회의는 주일예배 점검을 위한 자리로 23명(92·103번 포함)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부터 6시경까지 진행된 두 번째 회의는 한백선교회 8주년 창립기념 행사 준비를 위한 점검회의로, 11명의 교인(90·92·98번 포함)이 참석했다.
6일에는 교회 창립기념 행사와 관련해 오후 4시경부터 오후 6시까지 회의가 있었으며, 총 37명(92·98·103·106번 포함)이 참석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브리핑을 진행하며 “현장의 CCTV를 보고 참석자들의 명단을 파악해 검사를 다 했고, 그 과정에서 세 분이 더 나온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해서 교회 내 어떤 분하고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도 있다.
도 방역당국은 출입자명부와 교회 내에서 확인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인원을 파악한 결과 한백선교회 확진자들을 모두 포함해 6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는 60명의 회의 참석자 명단 파악 후 A씨와 B씨를 제외한 58명을 모두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8명에 대한 검사결과 55명은 음성, 3명(98·103·106번)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와 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이들의 자택을 비롯해 방문지로 파악된 4곳에 대한 방역조치와 접촉자 분류가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1시 현재 성안교회와 관련해 제주도내에서 격리중인 인원은 총 14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주말 간(12.12~12.13) 도내·외 확산 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현행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 및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