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2월 11일 오전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및 문정인 아시아 태평양 리더십 네트워크(APLN) 공동의장과 화상간담회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북미협상 해법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북한 비핵화 과정에 있어 영변의 의미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핵협상에 있어 과학과 기술에 기반한 정교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더불어, 비핵화는 장기적 과정인 만큼, 외교적 접근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이 협력하여 평화를 조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과거 비핵화 협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제재 압박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하면서, 제재 완화를 정책수단으로 고려하는 유연한 접근을 언급했다.
문정인 의장은 북측의 행보에 따라 차기 미국 행정부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으며, 바이든 당선인이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동맹인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강조해온 만큼, 한미 정책 공조를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변화의 시기에 가능성과 기회를 잃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