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세종시 농촌관광의 강점으로 로컬푸드 매장의 성공적 정착을 비롯해 충분한 수요시장, 여성과 은퇴자 등 풍부한 인력풀 등이 꼽힌 반면, 체류 증대 및 활동 다양성 확보는 풀어야할 과제로 파악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농촌관광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광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치유농업법 제정,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른 세종형 농촌관광 산업 비전과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9월 착수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농촌관광에 관한 국내외 사례조사와 관내 농촌관광 경영체의 시설과 환경, 운영자, 프로그램, 농촌관광 수요 등에 관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세종 농촌관광은 로컬푸드매장의 성공적 정착 외에도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서 매력적인 유인력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한과, 장류 등 연중 가능한 주제의 콘텐츠와 밤, 딸기, 토마토,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되는 점도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일상적인 체험학습 및 나들이 코스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지도 높은 농촌관광지나 일상성이 높은 관광상품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숙박이나 음식 등이 부족해 체류형 관광유도에 제한적이며, 농촌관광 경영체는 상호간 운영역량 격차가 크고, 네트워크 구성은 비교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농촌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로는 체계적인 품질관리 규약 마련 및 브랜드 관리 노력과 동시에,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개발교육과 워크숍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전략 및 세부과제 구체화 작업을 거쳐 세종시 농촌관광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중장기(2021~2025) 계획에 반영된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세종시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농 복합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이 탄탄한 주춧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김시중 우송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장 등 농촌융복합(6차)산업 자문위원과 신문호 시 로컬푸드과장, 농촌융복합(6차)산업 인증사업자 등 필수인력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