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를 맞아 ‘동지첨치 冬至添齒 -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신청하면 울산박물관에서 체험 교구를 우편으로 발송하며, 참가자는 각 가정에서 교구를 수령하여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동지에는 조선시대 관상감에서 새해 달력을 만들어 임금님께 바치고, 신하들에게 하사하면 친지, 백성들과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이것을 ‘동지책력冬至冊曆’이라고 하며, 조선시대 농경사회에서 24절기에 맞추어 농사를 짓기 위해 동지책력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붉은 기운을 가진 ‘팥’을 이용하여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덜어내고자 하였다.
체험 내용은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알 수 있는 활동지와 동지책력(冬至冊曆) 만들기, 나쁜 기운을 몰아내주는 ‘팥‘을 활용한 팥찜질 주머니 만들기이다.
대상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이며, 동지책력 830명, 팥찜질 주머니 170명을 모집하며, 중복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12월 11일 부터이며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https:// yes.ulsan.g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세시풍속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동지의 풍습을 이해하며, 코로나19의 액운도 덜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비대면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