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의 성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대학생이 봉사를 통한 학습을 경험함으로써 자아효능감, 비판적 사고, 사회적 책임감, 긍정적인 사회관계형성 태도가 향상된다는 것을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동행’의 활동은 일반봉사활동과 기획봉사활동을 크게 구분되며, 대학생의 기획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봉사활동은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으로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성과연구에서는 ‘서울동행’의 일반봉사 참여 학생과 기획봉사 참여 학생의 개인적 인식 영역, 관계 영역, 사회 영역에서 집단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설명하였다.
성과연구를 통해 기획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비판적 사고가 평균 3.84점(5점 만점)이고, 일반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은 평균 3.65점(5점 만점)으로 기획봉사 참여 대학생이 높은 비판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드러났다(t=?1.977(p<.05)).
사회적 책임감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기획봉사 참여 학생은 평균 4.38점이고, 일반봉사 참여 학생은 평균 4.15점으로 기획봉사 참여학생이 더 높은 사회적 책임감을 보인다고 나타났다.(t=-2.974(p<.05)).
긍정적인 사회관계 형성태도(사회참여태도)에서도 기획봉사 참여 학생이 평균 4.01점이고 일반봉사 참여 학생이 평균 3.84점으로 기획봉사 참여 학생이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태도를 보인다고 밝혀다.(t=-2.043(p<.05))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09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동행’사업을 진행하면서 대학생의 사회참여경험과 교류를 쌓을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동행’ 일반 봉사는 멘토링 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초·중·고·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등에서 동생들을 위한 교육·돌봄·재능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동행’의 기획봉사는 자기주도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심사항과 연결되는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는 주도적인 기획-진행-평가의 과정으로 성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서울동행’의 기획봉사는 청소년이 스스로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콘서트를 기획하거나, 4차 산업 경험을 위한 체험형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을 개발하였으며, 고등학생의 고민해결을 돕는 또래코칭카드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활동도 하였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18년부터 중·고등학생을 위한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를 서울교육청과 협업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는 중·고등학교가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고 협력하여 다양한 봉사학습을 경험하여 중·고등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자치구별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신청한 자치구별 중·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운영한다. 2018년에는 23개 학교, 2019년에는 52개 학교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에서는 ‘우리동네 영웅찾기’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을 찾아 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하였고,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착한화분 나누기를 하였으며,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는 기존에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단순하고 노력위주의 봉사활동에서 학습적 차원으로 연결된 전문교육과 실천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서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과정이 되고 있다.
봉사학습으로서의 ‘서울동행’과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는 중·고·대학생들에게 경험적 교육접근으로서 상호간의 학습을 전제로 하며, 학습은 봉사와 성찰의 경험에서 비롯되어 배움을 얻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봉사학습은 학생들의 학습과 발전을 위하여 학습과 봉사를 의도적으로 연계하여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입, 조정,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 된다.
성과연구를 통해 봉사학습이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라는 경험을 통해 개인적 기능, 사회적 기능과 역할, 태도를 익히는데 중요한 경험과정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봉사학습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되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협력과 공감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서울동행의 기획봉사에 참여한 학생은 “‘기획봉사는 폭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조금 더 내 자신이 사회의 한 파트가 되어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발돋움판 같은 역할이 되는 것 같아요. 봉사활동으로만 끝나는 경험이 아니고 사회적인 경험까지 하게 되요.”(서울동행 DIY 기획봉사 참여자 지선애) 라고 밝혔다.
성과연구는 봉사학습 참여학생들의 심층인터뷰를 통해서 봉사학습 경험이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밝혀냈다.
봉사학습 경험은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시도의 경험, 반성과 성찰을 내재화하는 경험이 되는 것이고, 봉사학습 경험은 타인을 이해하고 그대로를 인정하며 협력하는 공감의 힘이 강화되며, 봉사학습 경험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시도로서 비판적 사고를 강화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봉사학습 경험은 이웃과 더불어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고 강화하는 시간이 되고 있고, 봉사학습 경험은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발휘하고, 즐거운 실천으로서 봉사의 가치를 확장하는 실천이 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봉사학습은 중·고·대학생에게 정보와 지식의 학습을 넘어 개인의 인성과 사회적 관계와 태도를 익히고 내재화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