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세계 반부패의 날’과 ‘공익신고의 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2회 공익신고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청렴 문화행사를 연다.
‘세계 반부패의 날’은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Merida)에서 유엔 반부패 협약 조인식 개최를 기념해 유엔이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부패?공익신고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해 2018년에 12월 9일을 ‘공익신고의 날’로 지정·선포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에서 모든 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020년도 반부패주간 행사 누리집(http://www. acrcweek.kr)에서 생중계한다.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우수 기관 담당자 등의 사례발표를 통해 어떤 정책이 기관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됐는지 비결을 알아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9일 오후에는 올해로 제2회를 맞은「공익신고의 날」기념식에서 공익적 신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우리 정부의 신고자 보호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마크 워스(Mark Worth) 유럽공익신고자권리센터 대표의 축하 영상을 통해 공익적 신고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신고자 보호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하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공직자와 국민들이 공익신고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기관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청렴전문 교육기관인 청렴연수원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인「청렴 Live」를 온라인 공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누구나 즐겁게 청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청렴 Live」는, 실제 공직자의 사연을 토대로 구성한 ‘샌드아트’, 전통판소리 ‘흥보가’를 반부패·청렴 정책에 맞게 각색한 ‘청렴판소리’,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다룬 ‘청렴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 10일 오후에는 “90년대 생이 생각하는 공정이란?”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청년세대의 특성과 기성세대와의 인식차를 확인하고,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청렴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도덕적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어린이 청렴교육 콘텐츠 상영 ?사회 각계 인사들의 청렴 관련 강연을 모은 오늘의 강연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의 청렴 랩 등을 시청할 수 있다.
□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지난주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반부패회의(IACC)의 성공적 개최가 청렴 선진국으로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반부패·청렴정책’이 국민들의 삶 속에 친근하게 녹아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