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시는 지역 유일의 디자인 공모전인 제39회 산업디자인전람회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포함한 입상작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전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전람회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저변확대와 차세대 우수디자이너 발굴을 목적으로 열리는 디자인어워드로 그동안 지역 우수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접수된 작품이 총 774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 11월 24일 열린 선정 심사에는 국내 디자인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해 전문적인 심사와 토론을 거쳐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경상감영프로젝트’ 작품을 출품한 영남대학교 송부근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인 ‘경상감영프로젝트’는 경상감영공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해석한 건축미가 돋보이며, 작품의 완성도, 영상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에는 서현웅, 손현주씨가 출품한 ‘대동어지도’와 윤슬기씨의 ‘고흐 in 팬톤’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은상에는 한세움, 지영찬씨가 출품한 ‘DONKEY’, 윤슬기씨의 ‘한국화의 염원(念願)’, 장로니씨의 ‘57’이, 동상에는 김하용씨의 ‘Tyndaller’ 외 2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2월 9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전시는 12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디자인센터 4층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홈페이지(www.ddea.co.kr)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동시에 이뤄진다.
심사위원장인 디파크브랜딩 김현 대표(88올림픽 호돌이 디자이너)는 “코로나19로 닥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품된 작품의 수가 지난해(출품수: 235점)의 3배가 넘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작품들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작품이 많은 것은 최근의 사회적인 이슈를 작품으로 연결시킨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자인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