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한국미술사학회와 함께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경주 남산 불교문화재,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경주 남산 불교문화재에 대한 그동안 조사·연구 성과를 되짚어보고, 남산의 역사성과 종교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기획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7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마련되었다. 먼저 ▲ 일제강점기 경주 남산 초기 불적조사(아라키 준,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에서는 그동안 비교적 소홀히 다뤄졌던 일제강점기 남산 초기 불적조사에 대해 고찰하며, ▲ 제3공화국과 경주 남산(강희정, 서강대학교)에서는 제3공화국 당시 경주고도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남산 문화재 관련 사업의 의미를 살펴본다.
오후에는 1982년부터 추진해온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남산 불적 조사·연구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한 ▲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 남산(이명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 발표된다. 이어서 남산 불적의 성격을 구명한 ▲ 경주 남산 불적의 형성과 성격(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남산 불상의 복식제도와 착의법을 연구한 ▲ 경주 남산 삼릉계 제2사지 석조불좌상의 복제와 착의법(송은석,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남산 출토 불교 석경의 장엄방식과 기능을 살펴본 ▲ 경주 남산의 통일신라 시대 불교 석경(하정민, 서울대학교) 발표와 마지막으로 ▲ 경주 남산의 사리장엄구(한정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는 남산 석탑 사리장엄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와 분석 내용을 공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임영애 동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경주 남산 불교문화재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참여자들의 발열 확인,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지정석 제공, 가림막 설치 등으로 생활방역지침을 준용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대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생중계하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준비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8847)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소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신라 사찰 조사·연구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라 사찰과 불교문화재가 가지는 성격과 의미 등을 고찰하기 위해 관련학계와 다양한 학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