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행정안전부는 12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사고 재발 우려가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긴급 특별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2019년 기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52개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것에 이어, 11월 17일 광주광역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게 되었다.
특별점검은 8월에 포함되지 않은 2020년을 포함해 최근 3년간(‘18~’20년) 교통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전체(1,306개소)가 대상이다.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사고발생지역 시설개선 여부와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현장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 부처 중앙점검단과 지자체 자체점검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중 중앙점검단은 2018년~2019년 2년간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2020년 사고다발지역(2건 이상) 31개소를 맡는다.
점검 이후에는 결과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규모 정비사항은 내년 개학 전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고 시설개선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을 우선 투자하여 상반기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특별점검과 병행하여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9일부터 지난 7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를 ‘릴레이 챌린지’ 형태로 전파할 계획이다.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괄호 인증샷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다짐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는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정재희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안문협) 민간위원장으로, 챌린지 참여 후 다음 참여자로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지목하는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적어도 보호구역에서만큼은 제한속도를 지키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고 운전하는 습관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정비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한민국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