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8일 오전 11시, ETRI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도시 대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생협력과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대전시 디지털트윈(쌍둥이) 플랫폼 구축 ▲산업 경쟁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ICT 기술 적용 ▲대전시 실증 대상 ETRI 확보 기술 발굴 및 협력 기획 ▲양 기관 중장기 로드맵 구축과 표준 프로세스 확립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대전시가 지능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기획, 도시 데이터 댐 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결과물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범 사업으로 기획하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컴퓨터에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의 생성?제어?분석?서비스 등 실시간 연계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데, 대전시에는 ETRI를 비롯한 대덕특구 출연연의 축적된 과학기술과 전문가들이 있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전시와 ETRI는 이‘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시범사업을 교통분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공공분야와 전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ETRI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원들이 중앙정부 국가혁신체계에 주력해 왔다면, 본 협약을 통해 지역중심 혁신체계와도 협력을 같이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대전시는 정부출연연구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중심의 경제혁신을 이루고자 과학부시장제를 마련하였고, 과학산업진흥원도 설립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0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뉴딜 정책발표에서 대전을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ETRI는 작년에 국가지능화종합연구기관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차 산업특별시 대전, 지능형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출연연과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ICT,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기반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등 성과창출을 기대한다”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대전시와 협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지역 뉴딜정책을 동시에 구현하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지능화와 함께 대전시 지능화 도시 구축을 위해서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