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추운 날씨가 시작됨에 따라 12월 안전점검의 날 중점 주제를 ‘겨울철 화재사고예방’으로 정하고,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겨울철 난방기구 안전사고 예방수칙’의 집중적 홍보에 나선다.
작년 도내에서 계절용 기기로 발생한 화재는 총 142건이며, 이중 겨울철(11~2월)에만 6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원인을 보면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담요 등으로 실내를 편리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난방용품이지만, 부주의로 화재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겨울철 주요 난방기구의 안전사고 예방수칙 홍보를 시작했다.
먼저 주요화재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보일러는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기통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한다.
보일러 가동 시에도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보일러 사용기간 중에도 주기적으로 배기통이 꺾여 있거나, 처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기난로는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열선(발열체) 부분이 늘어지거나 끊어지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난로와 같은 전열제품을 사용 할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고,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과 전기담요는 접히거나 구겨져 있는 채로 사용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 잘 펴서 사용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한다.
장시간 사용하거나 취침 시에는 고온설정으로 사용하면 저온화상을 입거나 열선과열로 화재 위험성이 있으므로 취침모드 또는 2단 이하의 저온설정으로 사용해야한다. 또 너무 두꺼운 이불을 위아래 깔고 덮어 사용하면, 열이 계속 축적되어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으므로 적당한 두께의 얇은 시트를 깔고 사용한다.
특히 전기난로·전기장판과 같은 전열기를 다중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조현국 도 안전정책과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아지고,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난방기구의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홍보활동이 시군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고, 도민들의 안전의식 확산에도 미칠 수 있도록 경남도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등 온라인 경로(채널)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